[화제의 책] 부정선거와 내란범들

2025-08-07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출 과정은 정의롭고 안전한가. 혹자는 부정선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혹자는 부정선거 주장은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어느 쪽이든 이런 정도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 중앙선관위는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하는 중대한 책무를 지고 있는 셈이다. 의혹의 규명 절차 또한 의외로 간단하다. 각종 선거 결과가 통계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입증하려면 통합선관위 명부를 공개해서 공개 검증을 받으면 된다. 특히 선거인 명부 속의 사전선거투표자수와 선관위 발표 숫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명부 속의 사전투표자가 실제 투표를 했는지 일일이 확인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선관위는 이런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조기 대선까지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 것은 바로 이런 의문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 할 것이다.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중앙언론 전 논설위원이 부정선거와 관련된 책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서문에서부터 날까롭게 지적했다. 그는 1980년 한국일보사 입사. 1997년 문화일보 입사 후 도쿄특파원,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언론계를 떠난 이신우 전 위원이다.

책 제목만 봐도 흥미롭다.

1. 미친 계엄령 왜 나왔다. 2.메피스토펠레스의 속삭임 3.중우(衆愚)언론. 4.유튜브 vs 올드 미디어. 5.‘황야의 무법자' 김문수. 6.윤석열에 조여오는 포위망. 7.톡소포자충과 쥐의 역학관계. 8.역모(逆謀)를 꿈꾼 자. 9.내란죄의 정체. 10.부정선거와 내란범들.

문재인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선관위 서버를 중국 화웨이 제품으로 바꿔 설치했고, 투개표시스템의 부정선거 조작논란까지 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나올 법한 책이다.

오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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