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맨피지크 오버롤 챔피언 박채강 “다음엔 보디빌딩 1등하겠다”

2024-10-27

“동기들이 보디빌딩 선수로 대회에 선 모습을 보니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더라고요. 보디빌딩을 더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된 건 그때부터 였습니다”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채강 선수(부산경상대·28)는 기존 대학교 자퇴 이후, 보디빌딩에 좀 더 특화된 학과가 있는 대학교로 재진학할 만큼 해당 운동에 열정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 열정을 불태울 요량으로 훈련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박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클래식 보디빌딩, 보디빌딩, 맨피지크 세 부문에 출전해 ‘맨피지크’ 오버롤을 당당히 차지했다.

그가 처음 보디빌딩을 접한 건 체육대학교에 입학하면서다. 웨이트 운동을 하는 데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셈인데, 이후 관심이 더 커지면서 결국 우승하는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이 대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돌입했다. 일주일에 하루는 푹 쉬면서도 나머지 요일은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놓지 않았다.

또 식단은 하루에 4~5번 나눠 탄수화물, 단백질 등을 골고루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현재 박 선수는 대학교 재학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로 헬스 트레이너 일을 겸하고 있다.

그는 “최종 목표는 개인 헬스장을 차려 회원님들 위해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지도를 하는 것이다”며 “다음해 다시 돌아와 오늘 아쉽게 놓친 보디빌딩 종목에서 1등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합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며 이 영광을 옆에서 같이 응원해 준 가족, 여자 친구, 교수님 등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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