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막강 화력을 과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은 31일 몽골 울란바토르 MBAN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U16 아시아컵 C조 예선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FIBA 랭킹 74위)를 123-70으로 완파했다.
주장 박범윤(25점)을 비롯해 이승현(19점), 신유범(17점), 김준영(12점), 강태영(10점)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한국은 1쿼터에만 무려 41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따냈다.
한국은 박태준(182cm, G)-이승현(192cm, G)-민승빈(196cm, F)-박범윤(190cm, F)-신유범(197cm, F)을 선발로 내세웠다.
세계 랭킹 31위의 한국은 경기 내내 말레이시아를 압도했다. 신유범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 러시를 이어갔다. 박범윤을 필두로 공격에서 폭발력을 과시한 한국은 김준영(182cm, G)과 추유담(183cm, G)의 활약을 묶어 41-16, 완벽이 기선을 장악했다.
전반 내내 한국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화력을 뽐내며 상대 골문을 연신 두드렸다. 전반전 스코어는 70-33.
20분 만에 승부의 추를 기울인 한국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의 외곽포가 터지며 격차를 40점(73-33) 차로 벌렸다. 득점 행진에 브레이크는 없었다.
3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더욱 기세를 올린 한국은 4쿼터 초반 106-56, 56점 차까지 달아났다. 일찍이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했고, 엔트리 전원이 골 맛을 보며 대회 첫 승을 자축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중국과 몽골의 맞대결은 103-45로 중국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호쾌한 대회 출발을 알린 한국은 1일 오후 8시 홈 코트의 몽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123(41-16, 29-17, 32-21, 21-16)70 말레이시아
#사진=FIBA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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