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신, 26SS 서울패션위크 성료

2025-09-08

디자이너 신한나의 브랜드 HANNAH SHIN이 9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S/S 컬렉션 La Nueva Perla: Illusion and Distor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무대는 K-패션·K-로보틱스·K-컬처가 융합된 세계 최초 Tech Couture Art Show로, 서울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무대였다.

이번 시즌은 진주가 압력과 충돌 속에서 빚어지는 과정을 모티브로, “Where time distorts, beauty crystallizes.”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환영과 왜곡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이 결정화되는 순간을 패션으로 풀어내며, 브랜드 정체성인 Tech Couture를 전통적 아틀리에 기법과 로보틱스·3D프린팅 등 첨단 기술로 구현했다.

엔젤로보틱스(Angel Robotics)와의 이번 협업은 두 번째로, 상용화된 H10·M20 모델이 런웨이에 올랐다. H10은 비씨조명의 샹들리에 파츠와 결합해 업사이클링 아트 피스로 재탄생했고, 피날레를 장식한 M20은 차별 없는 패션 경험의 메시지를 전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Cetatech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세계 최초 티타늄 3D프린팅 의상은 ㈜휴스토리의 플라이니트 3D 패브릭과 결합해 새로운 직조 방식을 제시했으며, 스튜디오 아텍(Studio Artech)의 AI 미디어 아트가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몰입형 무대를 구현했다.

행사장에는 서울시장, 카이스트 총장, 주요 테크 기업, CJ ENM, 국립현대미술관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배우 송지우(오징어게임2), ARTMS, 우주소녀 등 셀럽과 글로벌 바이어·프레스가 함께했다. 슈바넨가르텐과 韓貞仙(한정선)의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돼 지속가능성과 전통의 가치를 더했다.

HANNAH SHIN은 미국 내 11개 부티크 입점과 함께 한국 브랜드 최초로 벨기에 Group Vandewiele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밀라노 대표 쇼룸 RG Showroom에서 게스트 디자이너로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도약을 예고했다.

신한나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은 기술과 인간, 전통과 첨단이 교차하는 Tech Couture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서울을 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패션의 언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의장도 “패션과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패션을 즐길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한다”며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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