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상당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안보지원계획(USAI)에 근거해 행정부가 군수산업체로부터 직접 무기를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용 재원 22억1000만 달러 중 9억88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한 무기 지원에 사용한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7일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방위산업 관계자 및 정책 결정자들의 모임인 연례 리건국방포럼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지속의 중요성을 호소하면서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속기동로켓포 시스템인 하이마스(HIMARS) 탄약, 무인기, 전차와 장갑차 수리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앞서 미 국방부가 발표한 대통령 인출 권한에 근거한 7억2500만 달러 상당 무기 지원과는 별개다. 의회가 인정한 대통령 인출 권한에 의한 지원은 현재 약 60억 달러가 남아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총 620억 달러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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