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올 6월 새로운 추론형 AI 모델 출시

– 올해 6월까지 노바(Nova) 브랜드로 새로운 추론 모델을 출시 예정

– 경쟁사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목표, 본격적인 AI 경쟁 가속화

아마존이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을 탑재한 생성형 AI 모델 새로운 ‘노바’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란,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대화)과 신중하게 생각한 답변(추론)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단일 모델을 말한다.

아마존도 본격적인 추론형 모델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앤트로픽(Anthropic)은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몇 주 전에는 중국 AI 업체인 ‘딥시크(DeepSeek)’는 뛰어난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갖춘 추론 모델인 ‘R1’을 선보이면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아마존은 경쟁사인 오픈AI의 ‘o1’, 구글의 ‘제미나이 2.0’, 그리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넷’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인공지능 모델 성능 평가)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작년 아마존은 ‘베드록(Bedrock)’에 거대언어모델(LLM) 노바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새로 출시될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노바의 기반으로, 각각 마이크로, 라이트, 프로, 프리미어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 텍스트 요약 및 번역부터 복잡한 문서 처리 및 다중 모드 상호 작용에 이르기까지 특정 작업에 최적화 되어 있다. 아마존 최고 경영자 앤드류 제시는 노바에 대해 “약 75% 저렴하면서 최고의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