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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개학시기 학령기 아동 건강 예방 및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했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있다.
27일 질병청에 따르면 24-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올해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했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만1571명의 68.3%(2만1571명)이 소아·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 중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했다 지난해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 방학 직전까지 환자 수가 증가했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입원환자 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올해 2007~2013년생 여성과 1998~2006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14세까지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 2회 접종, 15세 이상부터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올해 4월 30일까지 접종을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새 학기는 학업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협력해 감염병과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