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 심진화, 김가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민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이유에 대해 “날 너무 사랑해 주는 것 같다. 내가 사랑받는 느낌을 느낀다. 길을 같이 걸을 때 손을 친다. 잡으라고. 이런 세심한 게 귀엽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혼집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종민은 “평수, 자가, 전세, 합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찐 고민이다”라고 했고, 김가연은 “굳이 자가로 처음부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생기고 결정해도 될 일이다. 신혼 때 둘만의 공간은 좁을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종민은 경제권이 예민한 문제 같다고 했고, 김가연은 “우린 애초에 처음부터 다 합쳤고, 지금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우리 남편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이 “그거 쉽지 않다”며 걱정했다.
듣고 있던 심진화는 “그런 대화한 적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한다. 나도 다른 사람 조언 들어보고 했는데, 오늘 마음을 먹게 됐다. 적당히 중간을 찾아서. 근데 마음만큼은 우리는 하나란 생각으로, 통장도 하나란 생각으로 쏠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생일상을 해줬다. 미역국, 잡채 여러 가지를 해줬다”고 자랑했다. 이어 “나도 해주고 싶은데, 내가 할 줄 아는 게 라면, 계란프라이밖에 없더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상 차려주는 게 버킷리스트인데”라며 걱정했다. 이에 심진화는 “자세가 됐다. 버킷리스트에 요리가 있고, 나도 받았으니 해주겠단 생각을 안 하는 남자가 정말 많다”라며 흡족해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식성에 대해 “가리는 건 없고 샐러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역국에 들어갈 재료를 묻자 “미역”이라고 말해 심진화를 당황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VCR을 보던 심진화는 “같은 한국말을 하는데 이렇게 못 알아들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했고, 문세윤은 “많이 나아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