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훈과 에일리를 이어준 핑크빛 오작교는 137만 유튜버 준우였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내조왕 최시훈’에는 ‘이 형 없었으면 와이프가 아니였죠…with 명탐정 준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시훈은 “저희 와이프랑 저를 만나게 한 장본이다”라며 준우를 소개했다. 준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연을 받고 신청자의 카카오톡을 이용해 콘텐츠를 하는 137만 유튜버다.
그는 “원래 소개시켜준 건 사실 아닌데 만나게 해준 그 고마운 인연이 있어서 결혼 전에 선물을 사드리려고 왔다. 바이크 장비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옷 같은 건 사주면 어떨까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최시훈은 “그 형은 오토바이 두 대나 있다. 할리랑 뭐 해가지고 되게 좋은 오토바이가 두 대가 있더라. 저는 오토바이를 안 타가지고”라며 선울을 신중하게 고르는 과정이 담겼다.



이후 최시훈은 고깃집에서 준우를 만났고, 매장에서 구매한 바지와 자켓 하나씩 건넸다. 위 아래 세트로 해서 도합 120만원. “선물 왜 주는 건데?”라는 준우의 질문에 최시훈은 “형이 저랑 만나게 해주는 그런 오작교 역할을 해줬다. 그게 감사해서”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와이프(에일리)와 진짜 몇 달을 고민했다. 형 도대체 이걸 뭘 사줄까. 정장도 안 입고 신발도 그냥 약간 맨날 신는 것만 신을 것 같고 너무 고민이 많이 됐는데 와이프가 딱 그 아이디어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신이 난 준우는 “결혼식 때 나 이거 입고 가도 돼? 예의에 어긋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최시훈은 “네 입고 오세요”라며 흔쾌히 허락했다.
한편 최시훈과 에일리는 오는 20일 결혼식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