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요즘 결혼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이현이의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요즘 결혼 어떻게들 하나요? 13년차 부부의 결혼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이현이는 유튜브 제작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미혼인 제작진들은 이현이에게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했고 이현이가 답변을 하던 도중 이현이의 남편인 홍성기 역시 대화에 참여해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제작진이 “결혼 준비할 때 스튜디오 피팅비를 봉투에 넣어서 주고 간식을 준비했었냐”고 묻자 이현이는 황당해하며 “스튜디오에서 돈 다 내고 찍는거 아니냐. 근데 왜 그러는거냐”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현이는 “마치 펜션 가서 우리 집보다 더 개끗하게 치우라는 것 같다. 일생에 한번 뿐이니까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그냥 감사의 표시로 하는거지 그거야말로 나는 허례허식이라 생각한다”라고 요즘 결혼 문화를 지적했다.
이어 이현이·홍성기 부부는 요즘 많은 얘기가 나오는 ‘반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홍성기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은 양쪽이 똑같아야 하는 것 같다. 근데 결혼 13년 차 된 입장에서는 ‘그럼 결혼 생활을 왜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먹는 것도 양을 반반 나눠야 하는 것이냐. 회사 동료들끼리도 그러지는 않는다. 한쪽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부모님이고 상대편이 아닐 때도 용돈을 똑같이 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건 계약 관계지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현이 역시 “그건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적극 동의했다.
한편 이현이와 홍성기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