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이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밤 공지를 통해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하였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제21대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추가 인선안을 발표하며 정 전 장관을 포함해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인제·원유철 전 의원 등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 중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 황영시 전 육군참모차장과 함께 신군부 핵심 5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979년 군사반란 이후 특전사령관으로 임명됐고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엔 비상계엄 확대를 지지하며 진압 지휘 공로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