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 10일.
시청, 서울역, 명동, 종로에는
'독재타도', '호헌철폐', '직선제개헌'
구호만 있는 게 아니었다.
'제헌의회', '제헌민중의회'를 외치는 소수 학생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수의 주장을 방해하지 않았다.
독재타도 뒤에도 민족해방혁명의 큰 뜻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629를 이끌어낸 힘이다.
선거는 노태우에게 패배했지만
운동권들이 국회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다.
광화문집회에는 울타리가 있다.
"전광훈이 불편하다"
이재명 반대자들이 함께 하기 어려운 벽이 있다.
우파의 목소리는 여러 가지다.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
"다른 대안이 현실적이다"
이재명과 조국, 이준석한테 배워야 할 거다.
한 배 탈 수 없는 그들은
윤석열 탄핵으로 뭉쳤다.
이재명을 막을 방법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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