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우연이 전 남편이자 그룹 사운드 키퍼스 리더로 활동했던 강정락이 향년 79세 나이로 13일 별세했다.
키퍼스는 활동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팀이 모두 형제로 구성됐다. 스윙, 블루스 등을 주장르로 내세웠으며 브라스 사운드를 강조했다. 강정락은 트럼펫, 트럼본 등 중요 악기를 담당했고 작곡도 도맡았다.
그는 여러 악단의 지휘도 맡았다. 악단장 시절 가수 우연이를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2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아들 마커스 강(강원휘)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이며, 현재 트로트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마커스 강 등 자녀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전 아내인 우연이도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 16일 오전 7시20분, 장지 분당추모공원 휴다.
앞서 우연이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강정락의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우연이는 "(이혼한 지) 20년 됐다. 아이의 아빠니까 (지원한다). 아빠가 아프면 아이가 아프니까"라며 "저를 처음 가수의 발판을 내딛게 해준 분이 아들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럽의 악단장이었다. 전공은 트럼펫이었는데 못 다루는 악기가 없었다. 그 당시에 대단했다"면서 "노래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결혼 후 남편의 부도로 힘들었다는 우연이는 "앞으로의 뭐가 뚜렷히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아빠한테 아이를 데려가 가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유혜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8/14 19:22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