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 김태술 소노 감독, “아쉬운 경기였다”

2025-03-02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아쉬운 경기였다” (김태술 소노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8-79로 꺾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해당 기간 중 2승을 거뒀다. 그리고 22승 18패로 4위 수원 KT(24승 17패)와 간격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이번 소노전까지 3경기를 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유슈 은도예(210cm, C)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였다.

은도예가 높이 싸움을 잘해줬다. 그리고 SJ 벨란겔(177cm, G)과 김낙현(184cm, G), 신승민(195cm, F) 등 국내 선수들이 장거리포를 터뜨렸다. 장거리포를 장착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한때 29-23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소노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게다가 니콜슨이 2쿼터 종료 1분 33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어수선했던 한국가스공사는 47-52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승민과 김낙현이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김준일(200cm, C)이 미스 매치를 100% 활용했다. 호재들을 내세운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6분 22초 전 73-67로 치고 나갔다. 치고 나간 한국가스공사는 침착했다. ‘소노전 5전 전승’을 해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렇지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쿼터를 안일하게 치렀다. 턴오버 또한 많았다. 다만, 3쿼터부터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또, 김준일이 소노 골밑을 잘 공략했다. 무엇보다 김낙현과 신승민이 살아났다. 그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노는 ‘시즌 3번째 3연승’을 실패했다. 그리고 14승 27패로 8위에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8위인 부산 KCC(15승 27패)와는 반 게임 차다.

이재도(180cm, G)와 이정현(187cm, G), 케빈 켐바오(193cm, F)와 앨런 윌리엄스(200cm, C)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완전체를 구성한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와 화력전을 했다. 1쿼터 종료 3분 13초 전까지 21-21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소노의 수비가 허술했다. 특히, 외곽 수비가 그랬다. 이로 인해, 소노는 손쉽게 실점했다. 게다가 교체 투입된 DJ 번즈 주니어(204cm, C)가 1쿼터 종료 1분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의 외국 선수 기용 계획이 꼬일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노의 공격이 유기적으로 변모했다. 또, 소노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소노 선수 간의 공수 조직력이 돋보였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소노는 2쿼터 후반에 확 치고 나갔다. 52-47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렇지만 소노는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게다가 앨런이 4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소노는 1옵션 외국 선수 없이 남은 시간을 치러야 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쉬운 경기였다. 내가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짧게 평가했다. 그 후 “(무릎을 다친) 앨런은 3일 오전 11시에 검사를 받는다. 그때 결과를 알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앞선 수비를 너무 해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도움수비를 하지 못했다. 늦은 수비 로테이션으로 3점을 계속 내줬다”며 과제를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김태술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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