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포그바가 다시 뛴다고?... "여전히 시장 가치 있다" 우긴 간 큰 구단은 어디

2025-03-28

[OSEN=노진주 기자] 도핑 징계로 긴 공백기를 보낸 폴 포그바(32)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이 포그바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불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2023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경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문제의 약물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DHEA였다.

포그바는 이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되며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곧바로 포그바 측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는 포그바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징계 수위를 18개월로 낮췄다. '해당 보충제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제공됐고, 고의적인 복용은 아니었다'는 점이 감경 사유였다.

징계 단축으로 포그바는 지난 2월부터 다시 선수 등록이 가능해졌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해지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마르세유는 포그바의 새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내가 있는 한 라커룸의 균형을 해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의 영입 가능성을 일축시켰지만 구단 고위층의 생각은 다르다.

롱고리아 회장은 “포그바 측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이 가능성(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다"라며 "포그바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치 있는 이름이다. 팀의 미래를 고려할 때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3주 뒤 더 분명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핑 징계로 흔들렸던 커리어를 다시 세우고 싶은 포그바가 마르세유에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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