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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이 홍콩 선수를 고의로 폭행해 대회에서 퇴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AFP통신은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이스하키팀 선수 4명이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를 때려 국제아이스하기연맹의 징계에 따라 대회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전날 경기에서 벌어졌다. 남자 아이스하키 C조 경기에서 홍콩이 투르크메니스탄을 5-1로 꺾었다. 경기 후 양팀 선수들이 악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홍콩 선수들이 인사 도중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은 인사하던 홍콩 선수에게 주먹질을 가해 선수를 쓰러트렸다. 이후 넘어진 선수에게도 집단적인 폭행이 이뤄졌다.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단의 폭행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홍콩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이 홍콩 선수를 고의로 폭행한 것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홍콩 측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단의 폭행으로 홍콩 선수 3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중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홍콩 올림픽위원회는 곧바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단의 폭행 사실을 알렸다. IIHF는 폭행에 가담한 투르크메니스탄 선수 4명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며 이번 대회에서 퇴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