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조혜준 데이터다이빙 대표 “AI도 영어처럼…교육 필수”

2025-02-09

“인공지능(AI)은 영어와 같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AI 활용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9일 조혜준 데이터다이빙(휴마인) 대표는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AI 교육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다이빙은 AI 교육 전문 회사로 금융권, 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권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조혜준 대표는 “AI가 보다 대중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교육을 받는 분들 입장에선 새로운 기술을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다”며 “외계어같이 느껴지는 AI를 바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종의 통역 과정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다이빙 교육은 의뢰가 들어올 경우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으로 교육을 받을 집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AI를 활용하기가 어려운 이유와 현재 들이고 있는 비용 등을 감안해 커리큘럼을 기획한다.

앞서 데이터다이빙은 △SK텔레콤 △LG CNS △KB증권 △삼성생명 △태광그룹 △호반 등에 AI 관련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통계청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등 공공기관도 데이터다이빙 AI 교육을 찾았다.

조 대표는 “그룹사나 지주사 대상 교육이라면 큰 틀의 AI 교육 하에서 세분화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며 “산업별로 특화된 킬러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제작해 교육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줄이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삼성생명 설계사 대상 교육에선 상품 소개, 약관 비교·분석, 신뢰도 강화 방안 등 보험업계 종사자가 직면하는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AI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선 설계사와 협력을 통해 주요 니즈와 과제 분석으로 교육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조 대표는 “단순히 '이렇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AI챗봇을 제작하는 등 교육 과정 전후에서 종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대부분 고객사가 교육을 다시 문의하시는 등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가 일상생활에 적용되면서 데이터 분석 분야에 AI 활용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복잡한 과정을 줄이고 데이터만 입력해도 분석과 도출이 가능하다”며 “데이터 교육이 생성형 AI와 결합되면서 교육을 받는 시간이 최소화되는 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다이빙은 강사와 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교육 콘텐츠의 질을 표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사와 업권별 격차 없이 동일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향후 국내 경험과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 코치들을 양성해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활용하다가 막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체가 데이터다이빙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회사에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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