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서울 본사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기후테크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한국의 첫 기후테크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후테크 100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진행되며 국내 유망 기후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은 물론, 해외 마케팅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해외시장의 보이지 않는 장벽인 규제, 인증 관련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내 기업들의 신기술 실증화 및 해외 수출현장 조사 지원에도 나선다. 내년에는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중장기적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기후테크 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진흥원의 산업육성 경험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소할 방법은 창의적 '기업'에 달려 있다"며, "탄소중립의 핵심 키인 기후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각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올해 7월부터 경기도 기업 임직원의 수출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수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 마지막 심화교육은 내달 4일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