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글로벌 매출 급증… 블록체인·FPS로 장르 다변화 박차

2025-05-13

위메이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FPS로 장르를 다변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위메이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51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의 7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45.7%) 대비 27.1%p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나이트크로우’의 해외 성과와 중국 내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오는 5월 20일 ‘판타스틱베이스볼 일미프로’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성향에 맞춘 서브컬처 게임과 수집형 RPG도 준비 중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에 맞춰 공세를 강화한다. PC·콘솔 기반 FPS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한편, 웹3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개발사와의 협력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대표 IP 기반 게임인 ‘미르M’도 오는 8월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를 통해 쌓은 토크노믹스(게임 내 가상자산 경제)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 내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위믹스를 직접 사용하는 토크노믹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작품은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이사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르4의 글로벌 성공을 기점으로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 주요 신작 출시와 위믹스 생태계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곘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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