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계엄 책임은 절차대로…당은 분열상 보이지 말아야"

2024-12-13

입력 2024.12.13 11:00 수정 2024.12.13 11:0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尹 법적·정치적 책임은 절차대로 진행하되

국민의힘은 단결해 이재명에 맞서자고 제안

"담화로도 계엄 선포는 정당화될 수 없다

계엄 충격서 벗어나 모두 난국 헤쳐나가야"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계엄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는 그것대로 진행하되, 당은 엄중한 정국을 앞에 두고 강하게 결속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태에 맞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였기에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의 명분을 밝혔지만, 그렇다고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따른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조치는 적법절차에 따라 당연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책임 문제는 그것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본 김 의원은, 이제 국민의힘이 냉정을 되찾고 단결하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행태에 맞서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제는 계엄의 충격에서 벗어나 냉철한 판단력으로 이 난국을 모두의 슬기로움으로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며 "내일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 표결을 앞두고 우리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분열상을 보여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이재명 대표와, 범죄 피고인 방탄을 위해 폭거를 남발하며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있는 민주당의 독재적 행각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며 "건강한 보수우파의 가치를 다시 세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심기일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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