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아리따울 때가 있었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을 낳고
든든한 아들 초등 보낼 때까지
없는 줄 힘든 줄 모르고 살았지.
삼십여 년 세월 훌쩍 흘러
딸은 엄마 되고 엄마는 할머니
딸 머리 따주던 손길 그대로
손녀 머리 빗으며 미소 짓네.
엄마로 할머니로 산다는 건
힘들어도 슬퍼도 속으로 삭이고
끝없이 사랑하고 베푸는 것인가
부족한 아빠의 몫까지도….

2025-05-10
엄마도 아리따울 때가 있었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을 낳고
든든한 아들 초등 보낼 때까지
없는 줄 힘든 줄 모르고 살았지.
삼십여 년 세월 훌쩍 흘러
딸은 엄마 되고 엄마는 할머니
딸 머리 따주던 손길 그대로
손녀 머리 빗으며 미소 짓네.
엄마로 할머니로 산다는 건
힘들어도 슬퍼도 속으로 삭이고
끝없이 사랑하고 베푸는 것인가
부족한 아빠의 몫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