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금융업자협의회(협의회장 김종현 쿠콘 대표)가 급변하는 전자금융 산업 환경 속에서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회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종현 협의회장은 협의회가 전자금융업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대변하는 동시에 금융당국과의 안정적인 소통창구로 기능하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협력체인 전자금융업자협의회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및 입법 건의, 업권 현안 공유, 산업 발전 대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지난 6월 협의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금융당국과 업계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산업은 2032년까지 1조126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6.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결제 시장 역시 2030년 361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21.4%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산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결제 및 송금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파이낸스와 선구매 후결제(BNPL) 모델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전자금융 생태계는 한층 더 다변화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시장 역시 2024년 58조 원에서 2028년 8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며, 간편결제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은 일상 금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최근 PG업자의 정산자금 외부관리 의무화, 결제수수료 공시 확대, 선불충전금 별도관리 강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도입되면서 업계는 혁신적인 서비스 확대와 건전성 규제 간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협의회는 정례 모임을 통해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금융당국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금융규제 샌드박스 활용 지원과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혁신과 안전성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방향 모색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종현 협의회장은 “전자금융업은 금융과 IT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분야로, 양측의 제도와 규제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업계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며 “협의회가 금융당국과의 안정적인 소통 창구이자 회원사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수업무 및 겸영업무에 대한 보다 유연한 기준 마련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며 “스타트업이 건강하게 성장해 국내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다수 육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회원사들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헬로즈업] 로그프레소 “보안 운영의 자동화·자율화로 간다” AI 에이전트 로드맵 제시](https://www.hellot.net/data/photos/20251251/art_17658628514529_c2fbd1.jpg?iqs=0.856965073291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