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07 23:31 수정 2025.04.07 23:3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약 25분간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7일 통화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5년 동안 일본이 최대 대미 투자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미국의 관세가 일본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관세가 아닌 투자 확대를 포함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일본과 미국 정부가 담당 실무팀을 꾸려 관세를 따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24%의 관세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미 수출과 밀접하게 관련된 철강 및 알루미늄 25% 관세와 자동차 25% 관세에서도 면제 대상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대미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