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서비스 차별화가 성장 동력” 신생 ‘조아투어’ 이문식 대표

2025-02-06

기존 틀 탈피 상품 개발 주력

고객 케어 전문 인솔자 양성

여행자 취향·제안 적극 반영

지난해 6월 창립한 조아투어가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아투어는 기존 여행사의 틀을 벗어나 개발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여행 등을 제공하며 인솔자 역할을 강조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문식 조아투어 대표는 언론사 사업팀에서 크루즈, 메디칼 투어로 여행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전문 여행업체를 두루 거치며 전반적인 여행 업계 이해, 항공권 판매, 여행사 조직 관리, 항공과 투어 사업 접목 등 기본기를 다졌다.

이 대표는 “성공한 여행 업체에서 일하며 배울 게 많았다”며 “10여년 넘게 배운 것이 조아투어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여행업계에서 항공권, 투어 기획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솔자의 역할을 확대해 여행객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대표는 “인솔자를 단순한 가이드가 아니라 고객 케어 전문가로 양성한다”며 “여행객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고 밝혔다.

조아투어는 기존 여행사들이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여행지를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4월 30일에는 한인 여행사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14일간의 중앙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그는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적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투어는 기존의 패키지여행과 자유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도 개발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행을 가더라도 각자 취향에 맞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며 “패키지의 일관된 일정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여행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협력해 인센티브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가전박람회(CES) 등 국제 전시회 참석을 위한 출장 및 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이대표는 여행업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여행 콘텐츠를 직접 제안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여행은 개인의 경험이 중요한 요소다. 고객과 함께 여행 상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여행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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