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복붙 역겨워” 이졸트, ‘전소연 프로듀싱’ 알티 MV 표절 주장…사과에도 일파만파

2025-10-14

전소연이 참여해 화제가 된 알티(35, 본명 김중구)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뮤직비디오 감독이 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4일 JTBC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가수 이졸트(Yseult)는 지난 8월 공개된 프로듀서 DJ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것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졸트는 SNS를 통해 “이런 복사 붙여넣기는 역겹다”며 표절시비를 제기하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뮤비 영상은 사무실로 보이는 장소, 책장을 넘어뜨리는 장면 등이 이졸트의 뮤직비디오와 유사한 것이 눈에 띈다.

이졸트는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내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베끼고 출처를 밝히지도 않았다”며 “K팝 산업은 흑인 문화를 흡혈귀처럼 빨아먹어 왔다”고 비판했다.

알티는 빅뱅, 블랙핑크, 에스파 윈터, 위너, 아이콘, 전소미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히트곡 메이커다. 최근 독자 레이블인 ‘알티스트레이블’을 설립하고, 그룹 아이들 전소연이 참여한 싱글 ‘담다디’를 발매했다.

이와 관련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민호 감독은 “영감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일부 장면이 유사하게 표현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그는 “전소연, 알티와는 관계없는 일로 두 사람이 창작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졸트 측은 “영감이 아닌 표절”이라면서 출처를 명시하거나 영상 삭제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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