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점검... 사고예방 당부
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4일 비상계엄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등을 논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긴급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환율 등 시장 변동성 점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진옥동 회장 주재로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비상계엄 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다뤘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긴급 임원회의를에서 환율, 유동성 변동 등 리스크를 점검했다. 우리금융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업무점검, 고객 응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예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국회가 사법업무 등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령은 이후 약 6시간만에 국회의 요구에 따라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