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필승조 김태훈이 역대 두번째로 6시즌 연속 시즌 10홀드를 달성했다.
김태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겼다.
6월 10일까지 32경기에 등판해 9홀드를 기록했던 김태훈은 2020시즌부터 6연속 시즌 10홀드 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개막 시리즈였던 3월 23일 대구 키움전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을 시작한 김태훈은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꾸준히 홀드 기록을 쌓아 올렸다.
넥센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8일 고척 NC 전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한 김태훈은 2020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홀드인 10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매 시즌 연속으로 10홀드 이상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는 2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6시즌 연속 10홀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최초 기록은 ‘국민 노예’라 불렸던 권혁(당시 삼성)이 2007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달성했다. 김태훈은 이날 권혁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