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희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삶의 방향성을 밝히는 한편, 골반괴사의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준희’에는 ‘준희의 솔직 Q&A(다이어트, 성형, 멘탈관리법, 튼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꿈이나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최준희는 “많은 분들이 제가 부모님 덕을 많이 보고 살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아주 많이 일해서 똑같이 월급 받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삶의 방향성에 대해 “모델 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최종 목표는 미국 뉴욕에 이민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팬이 “골반 괴사는 어떻게 되셨나. 지금은 괜찮으신 거냐”고 질문하자, 최준희는 자신의 건강과 병마와의 싸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준희는 “유년 시절 앓았던 자가면역질환 루푸스(Lupus)로 인해 현재 골반 뼈 괴사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골반 괴사 이슈는 답이 없다. 제 몸이 왜 이렇게 자주 고장 나는지 모르겠는데, 루푸스의 합병증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제가 한창 아팠을 때 스테로이드 고용량 치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창 아팠을 때 스테로이드를 하루에 28알씩 복용했다. 지금은 손톱 반 알만큼 먹는다”며 “하지만 7~8년이 지나 합병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병원에서는 옛날에 스테로이드를 너무 많이 먹어서 뼈가 썩고 있다고 한다”며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칼슘, 철분, 밀크시슬 등 다양한 영양제를 복용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괴사라는 게 이미 뼈가 썩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뼈를 더 못 썩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결국에는 인공관절을 넣어야 하는 엔딩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몸무게가 96㎏까지 늘었다고 털어놨다.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지난해 여름 47㎏까지 체중을 감량했고, 지난 3월 몸무게가 44㎏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준희는 현재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패션모델로의 데뷔 소식도 알렸다.
또, 지난 2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컬렉션에서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빛내기도 했다.
유년기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그 그림자 밑에 있는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최준희에게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