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현재 교단 일부 활동과 관련하여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평생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헌신해 오신 신앙의 지도자입니다.
특검의 공소 사실에서는 신앙의 지도자인 한학자 총재의 역할을 교단의 행정적·실무적 사안과 동일 선상에서 해석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총재는 교단의 신앙적 비전과 영적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계시며, 재정과 행정 운영은 별도의 조직과 규정에 따라 이루어져 왔습니다.
당시 세계본부는 교단의 최고 행정기구로서, 한국협회를 포함한 주요 조직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부 견제와 감시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 가운데, 행정 책임자들의 독단적 결정과 실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맥락입니다.
한국가정연합은 수사와 재판 절차를 존중하며, 법적 판단을 차분히 지켜보겠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보도하거나, 교단 전체가 연루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가정연합은 신앙의 본질적 가치와 평화의 사명을 잃지 않고, 사회와 신도 여러분께 신뢰받는 공동체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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