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코스피, 8거래일 만에 2,500선 복귀...DB하이텍 소액주주, KCGI 고소

2024-11-22

【 청년일보 】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18일 일명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를 검찰에 고소하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교보증권이 '지점 통폐합'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 코스피, 8거래일 만에 2,500선 복귀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로 거래를 마침.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개장 후 장 중 상승폭을 확대.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에 장을 마감함.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

신한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도하는 지수상승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

◆ DB하이텍 소액주주, KCGI 고소…"주가 급락에 주주들 손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18일 일명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를 검찰에 고소하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

이와 관련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측은 "작년 말 6만6천원에 DB아이앤씨와 KCGI간 고가 매수거래 이후 주가가 현재 3만원 초반까지 급락한 부분을 지적하기로 했다"며 "고가 거래를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혀.

KCGI는 지난해 3월 DB하이텍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권에 참여. 이후 지난해 말 보유 주식을 DB하이텍 모회사인 DB아이앤씨에 시세보다 10% 넘게 높은 가격에 매각.

소액주주연대는 매각 과정에서 KCGI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겼지만, 주가는 하락해 소액주주들은 손실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

◆ '지점 통폐합 논란' 교보증권, 노사 간 갈등 격화

교보증권이 '지점 통폐합'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날로 심화.

앞서 교보증권은 현재 25개 지점을 12개 지점으로 축소하겠다는 내용을 검토함. 교보증권은 25개 지점 중 5개 지점을 통폐합한 상태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나머지 20개 지점임.

이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교보증권 지부는 지난 18일부터 박봉권 대표 집무실 앞에서 연대 농성에 돌입. 지점 통폐합에 대해 경영진은 대형화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며 반발하는 상황.

◆ '트럼프 당선에 가파른 상승세'...비트코인, 10만달러 육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처음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둬.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9만9천달러를 돌파. 지난 2017년 11월 사상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려온 이후 '1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것.

이 같은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화폐' 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 전날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 금융위 '종투사' 제도 손질…첫 TF 회의 진행

금융위원회가 종합투자금융회사(종투사) 제도에 대해 본격적인 손질에 나서. 지난 20일 금융위는 복수의 증권사를 만나 종투사 관련 비공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짐.

이번 TF는 종투사 제도는 국내 증권사를 글로벌 투자은행(IB)에 견줄 만한 정도로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지만 현재 종투사들이 단기 수익에 치중하면서 당초 도입 취지와 어긋났다는 문제의식이 번지면서 마련된 것으로 관측.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에 치우친 부분은 줄이고 기업금융(IB), 특히 모범자본 쪽에서 역할을 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독규정이나 체계를 개선해야 되겠다는 방향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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