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포워드 카일 쿠즈마(30)가 모델인 여자친구 위니 할로우(31)와 약혼했다.
쿠즈마와 할로우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약혼 순간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이들은 자연스레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에서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가운데 할로우가 손에 낀 반지와 팔찌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었다.
할로우는 축하를 보낸 팬들에게 “축하, 축복, 그리고 좋은 소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쿠즈마가 할로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2020년부터 연애를 해온 이들은 열애 5년 만에 약혼에 이르렀다. 보그에 따르면, 쿠즈마가 밸런타인데이가 포함된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전용기에서 장미와 풍선, 초콜릿, 샴페인으로 장식해 포러포즈를 했다. 쿠즈마는 할로우에게 옆에 앉아 자신이 쓴 시를 읽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마지막 줄은 “당신은 내 아내가 될래요?”였다. 쿠즈마가 약혼 반지를 꺼내기도 전에 할로우가 수락했다.
캐나다 출신의 할로우는 2014년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각종 패션 행사와 잡지 표지에 등장하며 톱 모델로 떠올랐다. 색소 손실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인 백반증을 앓고 있는 할로우는 선크림 브랜드 ‘케이 스킨’(Cay Skin)을 설립하기도 했다.
쿠즈마는 이달 초 4년간 뛴 워싱턴에서 트레이드돼 밀워키에 둥지를 틀었다. 앞서 LA레이커스에서 4시즌을 보내면서 2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쿠즈마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3점과 6.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