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렌탈(대표 문동권)은 8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 '백남준의 도시:태양에 녹아드는 바다'에 소장 중인 백남준 작가의 대형 미디어 작품 'M200'을 전시작품으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이 추구했던 '비디오로 연결된 삶'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아르튀르 랭보의 시 '영원' 속 구절인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를 모티브로 삼아 비선형적인 시간과 인간·자연·기계 상호작용을 다룬다. 백남준 외에도 강이연, 구기정, 권혜원, 염인화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렌탈이 전시에 대여한 'M200'은 백남준이 1991년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대표작으로, 총 86개의 TV 모니터를 이용해 클래식, 팝, 기계음이 어우러지는 전자 오케스트라 형식의 비디오 아트다. 이 작품은 2024년 한국렌탈이 수집하여 현재는 회사의 주요 예술 소장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7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 문동권 한국렌탈 대표가 직접 참석해 한국렌탈의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해당 전시에서 문동권 대표는 “이번 전시는 지구 멸종과 소멸의 역사 속, 자연과 인간, 기계에 대한 백남준 선생의 작품세계를 의미 있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같이 뜻깊은 전시회에 한국렌탈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이어가고자 M200의 무상 전시를 적극 추진했고 이번 전시에 많은 분이 함께해 예술이 전하는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렌탈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 사업 일환으로 예술 생태계와 상생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