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율 내려갔네, 그럼 올려야지'…3안타 치고 타율 0.333 상승

2025-04-24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3개를 몰아치며 떨어졌던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한때 0.361까지 올라갔으나 최근 다소 부진했다. 이전 4경기에서 무안타가 두 번 있었고 안타를 친 경기도 1안타씩이어서 타율이 0.315로 내려갔다. 이날 시즌 세 번째 3안타를 쳐 타율은 다시 0.333(93타수 31안타)으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말 2사 후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3구째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페랄타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이정후가 득점의 발판을 놓은 이 이닝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이정후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크레이그 요호를 상대로 빗맞은 내야 땅볼을 쳤다. 투수 쪽으로 힘없이 볼이 굴러가는 사이 이정후는 전력질주해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이정후는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돼 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게 9회초 2점을 내주긴 했지만 결국 4-2로 이겼다. 시즌 전적 16승 9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와 동률을 이루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8패)와는 1게임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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