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종신·건강보험 '쌍끌이 전략' 가속..."생애주기별 활용 가능한 종신보험 새단장"

2024-10-10

- 저출생, 고령화로 종신보험 인기 시들...생보사 성장동력 약화

-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출시...사망 보장 기능 넘어 다양한 활용 가능

- 삼성생명, 혁신적 상품개발 속도↑...종신보험 경쟁력 유지, 건강보험 시장 확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고령화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종신보험의 소비자 관심 제고에 나섰다. 생보업계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 보장 기능을 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올해 건강보험 등으로 보험업계 가장 많은 독창성 상품개발 능력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삼성생명은 사망 보장이라는 종신 본연의 가치와 함께 노후자금,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1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 보장은 물론, 고객의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생애주기별 자금 활용 밸런스가 가장 좋은 보험"이라며 "생애주기에 따라 소득활동기에는 가족을 위해 사망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나를 위한 연금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보험업계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독창적 상품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손해보험사들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보장 영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이와 함께 기존 생보업계 고유 상품인 종신보험의 경쟁력 및 라인업도 한층 강화하며 상품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홍원학 대표가 연초에 밝힌 '올해 종신·건강보험 통합 1위 달성'을 위해 혁신적 상품 출시를 통해 종신보험 시장에서는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고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전반적인 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사망보험금은 가입 10년 이후 최대 10년동안 매년 2%씩 체증돼 보험가입금액의 120%까지 사망보험금이 증가한다.

특정 시점별 사망보험금 증액 서비스도 추가 설계돼 고연령시기 필요한 사망 보장에 최적화 된 상품으로 평가된다. 증액서비스에 따른 증액보험금은 정상 유지시 계약일부터 10년/20년/30년 시점 약정한 보험료 총액의 10%/20%/30%가 각각 추가 증액된다.

또, 1종(최저해약환급금 보증형) 선택시 가입 가능한 '더블연금전환특약'을 신설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유동화해 공시이율과 사망시점에 관계없이 총 수령액을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 최저보증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가파른 고령화 등으로 보험시장 트랜드가 급변하면서 종신보험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생보사 수익성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주력상품"이라며 "정체된 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생존 시에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보장을 탑재한 멀티형 상품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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