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한미 관세협상 고용 위축 우려에…김영훈 "일자리 챙길 것"

기후노동위, 30일 노동부 종합감사 진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미 무역협상이 전날(29일) 타결된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로 인해 국내 일자리가 타격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훈 장관은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노동부 대상으로 연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의 일자리 지키는 것이 장관의 직무"라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9일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대미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무역협상을 체결했다.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방안도 담겼다.

김형동 의원은 "사업명 뒤에 금액이랑 일자리 개수 나와있는 것만 계산해보니 65억불(약 9조3000억원)에 미국 내 일자리가 14만4000개 만들어진다"며 "미국에 투자하면 대한민국에 일자리가 생기냐"고 꼬집었다.

김영훈 장관은 "많은 분들이 과도한 미국 요구로 국내 제조업 기반이 무너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양국 간 통상 협정이 향후 국내 노동자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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