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이상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48.1원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키워 1450원을 넘어섰다. 이후 10시 40분경 1454원을 돌파하는 등 1450원대 초중반에서 머무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도 1,452.0원까지 오른 바 있다.
환율 오름세는 미국 고용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천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445원에서 1455원 사이를 제시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또한 약달러와 별개로 자산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유가] 美 고용 호조에도 위험회피 확산되며 금 상승…유가 하락](https://img.newspim.com/etc/portfolio/pc_portfolio.jpg)

![美기업 22년만에 최대 감원…'AI 거품론' 재개에 나스닥 1.9% ↓ [데일리국제금융시장]](https://newsimg.sedaily.com/2025/11/07/2H0D1ASHZ5_1.jpg)



![[특징주] 제약·바이오株 나홀로 급등...'에이비프로바이오·경남제약' 30%↑](https://img.newspim.com/news/2018/12/18/181218165455646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