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 "주 4일제 근무 도입해야"

2024-07-03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은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조합원 4만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보건의료노동자 정기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가 주 4일제 근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간호직에서 이 비율이 80.4%로 더 높았다.

최근 5년간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는 비율은 64.6%로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9.2%), ‘낮은 임금 수준’(29.3%)을 꼽았다.

또 최근 1년 간 폭언·폭행·성폭력 중 한가지 이상을 경험한 비율은 60.9%에 달했다. 폭언 가해자는 환자(41.3%), 보호자(27.8%)에 이어 의사(16.0%)가 많았다.

최근 3년 내에 임신, 출산 경험을 가진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명 중 1명꼴인 25.4%가 동료, 선후배,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임신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임신 중 야간 노동을 한 비율은 19.1%였고 사립대병원(43.4%)·국립대병원(39%)·특수목적공공병원(34.3%) 등 대형병원 노동자 비율이 많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