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5월 17일 김건희, 153일만에 공개 일정··· 캄보디아 정상 오찬 참석
지난 2024년 5월 17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김건희'와 '공개일정'이다.

● 대통령실 "올해 외국 정상 방한 때마다 정상 배우자 역할 계속"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5개월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건희 여사가 2024년 5월16일 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이달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김 여사가 영부인의 역할을 비공개로만 소화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귀국 이후 153일 만이다.
지난 2월 김 여사가 고(故) 유재국 경위 유가족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오찬에 함께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모두 비공개 일정이었다.
4·10 총선 전인 지난달 5일 윤 대통령과 별도로 용산구에서 비공개로 사전 투표한 사실이 수일 후 뒤늦게 알려졌다.
또 지난달 루마니아, 앙골라 정상 부부 방한 당시에 별도의 배우자 친교·환담 일정을 소화했으나 역시 사진이나 영상 등이 공개되진 않았다.
김 여사는 이처럼 비공개로 최소한 일정만 소화하면서 공개 활동 재개 시점을 저울질해 온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올해 들어 방한한 외국 정상 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배우자 프로그램에 일관되게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 캄보디아 정상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고 양측 정부가 합의에 이르러 이전(루마니아·앙골라 정상 방한)보다 일정이 더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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