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亞-캐나다 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 시작

2025-02-11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SLL은 캐나다 비영리 단체 ‘RESO(Racial Equity Screen Office)’와 협력해 아시아와 캐나다 콘텐트 시장을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SLL은 캐나다와 첫 협력을 통해 공동 기획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을 기반으로한 새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

RESO는 캐나다 내 다인종 크리에이터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인과 기성 크리에이터 간의 네트워킹과 기획 개발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캐나다 미디어 펀드(Canada Media Fund, CMF)의 지원을 받은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Canada-Asia Co Production Accelerator, CAPCA)’은 캐나다 현지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LL과 RESO는 3~10월까지 4편의 작품을 공동 기획, 개발한다. 해당 작품들은 오는 7월 열리는 EXNW 2025(East by NorthWest 2025)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방송에 배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에서는 12주 동안 SLL이 제작·방영한 기존 IP 2편과 참가자들이 제안하는 자체 IP 2편을 공동 기획한다. 한국과 캐나다 제작진 간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 및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SLL을 포함, 다양한 국가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폭넓은 프로젝트를 개발해온 글로벌 제작사 써드컬처컨텐츠주식회사(Third Culture Content, TCC)의 대표이자 드라마 '드라마월드'(Dramaworld, 2016년)를 제작한 프로듀서 션 리차드(Sean Richard Dulake)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년)의 프로듀서 제니스 추아(Janice Chua)가 프로듀싱 컨설턴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한국 방문 워크숍 기회가 제공되어 한국 콘텐트 시장의 성공 요인과 제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SO 한나 조(Hanna Cho) 대표는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은 캐나다 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 콘텐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캐나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LL 박준서 제작부문대표는 “SLL과 RESO의 국경을 넘어선 협업은 SLL이 아시아와 캐나다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하며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콘텐트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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