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시구로 빛난 날, 메시는 멀티골 리그스컵 결승행···MLS 최고 두 스타 서부·동부서 ‘흥행 질주’

2025-08-28

손흥민(33·LAFC)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생애 첫 시구를 한 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멀티골로 팀을 리그스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현역 최고 스타들이 서부 지역 야구장과 동부 지역 축구장에서 화려하게 빛났다.

메시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4강 올랜도 시티전에 선발 출전, 동점골과 역전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0-1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를 뒤집은 것도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43분 조르디 알바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올랜도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든 뒤 특유의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부를 뒤집은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결승에 올라 LA 갤럭시를 2-0으로 꺾은 시애틀 사운더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에게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팀 최고인 평점 9.0점을 매겼다.

메시는 2023년 입단 직후 출전한 리그스컵에서 전 경기 득점(7경기 10골)으로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는 부상으로 전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출전하는 경기마다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시가 미국 동부지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날 서부지역 LA를 달궜다.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신시내티전을 여는 시구를 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 마운드에 오른 손흥민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만점 시구를 했다. 이어 다저스 경기를 알리는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많은 야구팬과 축구팬의 관심 속에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주말 FC댈러스전에서 LAFC 합류 세 번째 경기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미 MLS 최고 스타로 리그를 달구고 있다.

메시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신입생 손흥민이 오자마자 실력과 상품성을 과시하면서 MLS는 2025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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