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산·울산교구, ‘종교자유를 위한 한마음 평화집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부산·울산교구가 지난 30일 부산역 광장에서 ‘종교자유를 위한 한마음 평화집회’를 개최했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 종교 관련 오해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의 자유를 호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집회는 가정연합 소속 청년들이 중심이 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가정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리한 가정 단위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청년·평화대사 스피치 △평화선언문 발표 △공연 및 찬양 순으로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청년·평화대사들은 개인의 삶과 신앙 경험을 소개하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가정연합의 비전을 강조했다.
이남경 목사는 “진실은 조용하지만 반드시 드러난다”면서 한학자 총재의 고독한 노정을 향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책임으로, 책임을 실체로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박형준 평화대사는 “갈등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닌 평화의 태도”라며 “평생을 인류 화합에 헌신해온 한 총재님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는 종교의 자유”라고 역설했다. 일본 청년 타구치 카오리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인류 한가족’ 비전에 감동해 그 사랑과 평화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실천하겠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상처를 넘어 화해와 공존을 이루고자 하는 진심을 고백한다”고 토로했다.
가정연합 부산·울산교구 측은 이번 집회가 갈등이나 대립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우리의 목적은 특정인을 향한 비난이 아니라, 참부모님께서 평생 실천하신 화해·봉사·평화의 삶을 시민들과 나누는 것”이라며 “가정연합이 추구해 온 진정성 있는 신앙문화와 건강한 가정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부산·울산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움직였다는 점이 앞으로 이 지역에서 전개될 평화활동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장을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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