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PO(기업공개)·IR·PR 전문 컨설팅사 PwC 비즈니스서비스의 이남구 대표가 지난 9일 부산에서 삼일PwC,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5 찾아가는 권역별 세미나' 에서 '자본시장 변화에 따른 상장기업의 IR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최근 자본시장의 변화를 짚으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전자투표 전면화 ▲소액주주의 발언권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 확대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기업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대응 방향에 대해 이 대표는 "과거의 IR이 단순한 실적 발표에 머물렀다면, 앞으로의 IR은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전략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숫자보다 기업의 미래 스토리와 신뢰를 본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는 연중 상시적 소통, 디지털 기반 IR, 투명한 ESG 정보 제공, 스토리텔링을 통한 성장 전략 제시 등을 제안했다. 또한 국내외 사례로 KT의 월간 '팩트시트' 공개와 바이오기업 큐라클의 분기별 FAQ 운영을 소개하며, 투자자가 묻기 전에 먼저 답하는 기업이 신뢰를 얻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자본시장은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기업보다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한 기업이 선택받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IR전략의 필요성과 상장기업들의 적극적인 변화를 당부했다.
한편, 2025 찾아가는 권역별 세미나는 부산(9월9일), 대구(9월10일), 대전(9월11일), 광주(9월15일), 인천(9월17일), 서울(9월19일) 순으로 진행되며, PwC비즈니즈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 및 참가를 통해 기업 밸류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IR/PR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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