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차남 "가문에서 철도 만드는 중···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매입 추천"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이 가문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에서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연사로 나섰다.

이날 그는 트럼프 가문의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관련된 언급을 했다. 지난해 9월 트럼프 가문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디파이 플랫폼을 설립했다. 해당 플랫폼은 은행 없이도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트럼프 부사장은 "우리 집안은 대대로 부동산에 종사해왔고, 몇 년 전만 해도 코인에 이토록 큰 믿음을 가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통적으로 골프장, 빌딩 등 부동산을 좋아한다. 하지만 민주당의 정치적 압력으로 여러 은행과 기업들이 우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보며 코인 생태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내슈빌에 가서 연설했는데 사람들이 열광했다. 그때부터 큰 애정을 가지신 것 같다"며 "우리 가문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도 발행했는데 성공했다. 미국에서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그때 체감했다"고 회상했다.

또 "크립토 자산은 부동산의 최고의 헤징 수단이다. 트럼프 타워, 트럼프 골프장의 근본적인 문제는 부동산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장마나 토네이도 피해가 있을 수 있고, 경영진이 잘못 관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패밀리가 만든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업비트에도 상장됐다. 매우 놀라운 프로젝트이며 혁신적이다. 꼭 우리 코인을 샀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일을 보면 우리 가문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드레일과 철도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그중 우리의 스테이블코인 USD1이 스위프트망을 대체할 수 있는 금융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