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발언 재조명 "사기꾼 몇 명 있어"… 박나래에게 했던 경고

2025-04-10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에서 고가의 물품 도난 사고를 당한 가운데 기안84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박나래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당시 박나래는 "내가 오빠한테 술 먹자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며칠 전부터 얘기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미안하다. 사실 요즘에 점점 더 안 나가 밖에"라고 했고, 박나래는 "사람 만나는 거에 좀 매너리즘에 빠졌나?"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옛날에 너랑 시언이 형, 혜진이 누나랑 사실 그렇게 놀 때 그땐 되게 재밌었다"라며 "요즘에는 누가 보자고 해도 굳이 나갈까 싶기도 하고. 나이 드니까. 너도 요즘 자주 안 보잖아?"라고 했다.

박나래는 "그래도 집에서 한 일주일에 한 번은 파티를 한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나래가 사람들 해 먹이는 걸 좋아하거든. 주변에 베풀어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뭔 줄 알아? 너무 사람을 잘 믿어. 사기꾼 같은 사람들 좀 있어 내가 보기에"라며 박나래를 걱정했다.

박나래가 "누가 그러냐"라고 궁금해하자, 기안84는 "몇 명 있어. 뭐 자꾸 돈 많다 그러고 자기가 뭐 한다 그러고 그런 사람들 조심하란 말이야"라며 걱정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최근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자택에서 귀금속 등 고가의 물품을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내부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안84의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은 "기안 사람 잘 본다",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을수록 범행을 저지르기 쉬웠을 것 같다", "잘 될수록 주변에 사기꾼이 많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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