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해성옵틱스 자회사 수자원기술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물산업 전시회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가해 중동 국가 오만의 건설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0년간 중동의 산업시설, 파이프라인, 도로, 수처리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만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 온 GAlfar Engineering & Contracting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 산업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다기능 진단로봇 및 상수관망 토탈 케어 시스템 등 수자원기술의 물 관리 솔루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자원기술은 워터코리아 2025에 부스를 열어 참가해 혁신적인 물관리 토탈 케어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SUMIRE-500(장거리 이송형 상수관망 통합진단기술) 장비는 기존 진단 거리 100~200m에서 500m에 달하는 거리의 상수도관 누수 및 위치정보를 획득하고, 관 내부의 상태를 실시간 화상 촬영해 진단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며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AI 빅데이터 기반 상수관로 내부 상태 진단 솔루션은 기존 촬영한 노후 상수관의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 및 저장한다. 또한 부단수 내시진단 영상을 딥러닝 방식으로 AI가 검출한 스케일, 형상, 크기 등을 기존 내시진단 영상에 표현해준다. 상수관로용 부단수 다기능 진단로봇은 단수를 하지 않고 관로 내부로 진단 장비를 투입하여 초음파를 이용한 내부 프로파일을 획득하는 스캐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자원기술 연구원 이성욱 원장은 "이번 워터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국내 정부 및 기관뿐 아니라 싱가폴,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의 물 관련 국가기관과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과 호평이 이어졌다"며 "특히 중동과 동남아의 수요가 많아 물관리 우수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8월 수자원기술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국내 독보적인 물 관리 기술력을 기반해 이번 워터코리아 2025 참가를 필두로 국내외 공급을 본격화해 실적을 정상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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