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베트남 평화여행’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연극 <하미>

2024-11-11

인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을 전쟁을 위해, 극단 신세계가 바치는 헌사!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다가올 11월, 극단 신세계는 연극 <하미>를 2024년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세계 평화를 꿈꾸는 한국 여행단이 아름다운 베트남을 즐기던 중 갑자기 하미 마을의 ‘베트남 전쟁 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베트남 여행기이다.

연극 <하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극장 전체를 베트남 휴양지와 관광지, 과거 학살 마을들로 만들어 마치 관객들에게 베트남 현지에 있는 것과 같은 감각을 선사한다. 창작진들이 이 작품을 베트남 현장 리서치와 3년간의 스터디 과정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구 한쪽에선 전쟁을 하는데 지구 한쪽에선 여행을 하는 지금 이 시대, 연극 <하미>는 우리에게 단군 신화보다 낯선 베트남 전쟁을 바라보며 동시대 전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부터 가자지구의 학살까지 지금도 여전히 어딘가에선 끔찍한 전쟁이 진행 중인 2024년, 우리는 과연 이 전쟁들과 무관할까?

극단 신세계의 연극 <하미>는 베트남 전쟁의 전쟁특수를 기반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낸, 세계 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의 위선과 수치심을 마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극단 신세계는 2021년 재판극 <별들의 전쟁>에서 배심원 역할을 맡은 모든 관객에게 ‘베트남 전쟁 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의 유죄와 무죄’를 직접 결정하도록 연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자리’와는 다르게 ‘가해자의 자리’에 서기는 두려워하는 우리의 태도에 질문을 던졌다.

극단 신세계는 대학로에서 공동창작을 기반으로 창작하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하겠다는 모토를 갖고 동시대의 문제를 사유해 왔다. 이번엔 이들이 또 어떤 현실을 무대 위에 적나라하게 드러낼지 기대해 볼만하다.

극단 신세계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과 제54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제55회,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와 월간 한국연극 ‘2021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됐다.

연극 <하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베평화재단의 협력과 함께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고민지, 고용선, 김보경, 김언이, 박미르, 이강호, 이명열, 이시래, 장우영, 하민욱, 하재성, 한지혜, 황예원이 전격 출연한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다양한 관객과 함께하기 위해 ▲자막해설(자막판을 통해 전 회차 송출), ▲음성소개(공연관람 전 극단 신세계 SNS 및 예매자 개별 안내), ▲사전 대본열람(공연 전 종이 대본 열람), ▲이동지원(혜화역 2번 출구에서 공연장 내까지, 사전예약 공연 1일 전까지), ▲휠체어석 운영(관람 문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고객센터 02-3668-0007), ▲실시간 문자통역(11/28(목), 11/30(토) 관객과의 대화 시 진행)등 접근성 제공사항을 전 회차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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