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화장터로 추정되는 장소가 멕시코 서부에서 발견됐습니다.
11일 멕시코 법무부·안보부와 검찰에 따르면 지난주 할리스코주 테우치틀란에 있는 한 목장에서 시신 화장용 시설과 유골, 무덤 등이 확인됐습니다.
1만㎡ 규모의 농장 한 편에 마련된 화장터 주변으로 성인 키를 넘는 벽이 둘러쳐져 있으며, 벽 안쪽엔 가건물 형태의 크고 작은 시설물이 3∼4개 마련돼 있었다고 멕시코 검찰은 밝혔는데요.
수백 켤레의 신발이 어지럽게 놓여 있는 영상도 현지 SNS를 통해 공유됐습니다.
할리스코 검찰청이 현지 실종자 찾기 단체의 '신뢰할 만한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 수사를 거쳐 이 장소를 탐문했다고 현지 일간 레포르마가 보도했는데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멕시코의 마약 밀매 갱단, '게레로스 부스카도레스 데 할리스코'가 신입 단원을 훈련하며 시신을 처리한 장소로 보인다고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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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