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트럼프發 무역전쟁 본격화...수출방파제・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각국 정상 발빠른 대처 속 통화조차 못한 우리 정부 개탄스러워"

"트럼프 1기 대응 노하우 큰 힘 될 것...文정부 공적자산 활용"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수출방파제' 구축과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는가.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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