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대학교는 10일 한농대 교내에서 '기후 위기 시대와 농업'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업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농수산 현장 문제 해결과 농수산 교육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한농대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산업계 등의 전문가, 한농대 학생과 농업인 등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는 작물·원예·축산 분야에서 기후변화가 생산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기술적 접근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작물 분과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디지털 기반 작물 생육진단, 이상기후에 따른 기능성 식물자원의 품질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원예 분과에서는 스마트온실 및 정밀 재배 자동화 기술,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한 산지의 대응전략,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축산분과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축 사육관리 및 대응방향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특히, 축종별 사양관리 고도화, 지역 기반 순환형 축산체계 구축 등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축산 전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한농대에서는 이번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기후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수산 현장 기술 개발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분야의 영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한농대의 기후변화 대응 교육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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