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테크 발전을 위해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고 유망 기술의 연구·개발·실증(RD&D)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손지희 NIGT 국가기후기술협력센터장은 '기후기술 정책포럼 및 성과발표회' 세션2에서 '기술협력 지원 시스템으로서 글로벌 R&D 전략지도 플랫폼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손 센터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인 글로벌 R&D 추진이 필요하지만 관련 기반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R&D 전략지도 플랫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분야 협력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R&D 전략지도 구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수소·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태양광 등 14개 분야의 기술수준, 경쟁력, 협력 필요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또 딥러닝 전이모델을 활용한 자동화 검색식 개발, 시멘트 등 산업 분야의 기술지도 구축 상황도 소개했다.
손 센터장은 이를 활용해 분야별 4~6개 우선 협력국과 상위 10~20개국의 기술 협력전략을 확인하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정부·기업·기관 R&D 전략 수립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종석 NIGT 글로벌전략 센터장은 '기후 유망분야 RD&D 사업 기획 및 사업 연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신 센터장은 국내 기후 기술이 R&D 이후 실증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을 맞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기후 기술은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제한적인 민간 투자로 인한 실증 및 상용화 재원 부족, 규제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후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한 글로벌 RD&D 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통해 연속성 있는 국제협력사업 및 기술이전·사업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사업기획 및 유망기술 분야 도출 체계 수립하고 유망기술 분야·분야별 요소기술 선정 및 유망 요소기술을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망과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유망한 글로벌 RD&D 사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방글라데시와 영농형 태양광 기반 농업·에너지 통합 모델 구축 △말레이시아와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실증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짐바브웨 와 리튬 전처리 고순도 배터리 소재 기술협력 △카자흐스탄과 전력망 유연성 강화 및 디지털 계통관리 △스리랑카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이모빌리티 통합 실증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이옥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지속가능성기후센터장은 '파리협정 제6조와 해외 탄소시장 활용을 위한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의 기후 기술을 매칭할 수 있는 전문 디벨로퍼 육성을 강조했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e-모빌리티 전환 관련 온실가스 감축 승인 사례' 발표를 통해 캄보디아의 전기 오토바이 보급과 배터리 스왑 인프라 구축을 통해 e-모빌리티 수익과 탄소배출권 수익을 결합한 모델 등을 소개했다.
※ 본 기사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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